어깨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입니다. 팔을 올리고, 돌리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에 어깨 관절의 통증은 일상생활은 물론 스포츠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 중에는 반복적인 사용, 무리한 운동, 급격한 움직임 등으로 인해 어깨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오십견(어깨동결증)과 회전근개염과 같은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질환은 모두 어깨 통증을 유발하고, 운동 능력을 제한하는 질환이지만, 그 원인과 치료 방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오십견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스포츠 활동 중에도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와 같이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수영, 골프와 같은 운동에서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어깨 관절이 경직되어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스포츠 활동에서 오십견이 발생하는 원인은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입니다. 반복적인 팔꿈치 올리기, 던지기, 회전 운동 등은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하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점차 유착이 일어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유연성이 감소하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어깨의 통증과 운동 범위의 제한입니다. 팔꿈치를 올리거나, 어깨를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어깨가 점차적으로 굳어지면서 팔꿈치를 위로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회전근개염
회전근개염은 어깨의 회전근개(어깨의 움직임을 돕는 근육과 힘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로, 스포츠 활동 중 반복적인 사용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주로 테니스, 수영, 배드민턴과 같이 팔을 자주 올리거나 반복적인 동작을 많이 요구하는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발생 원인
회전근개염은 팔꿈치 올리기, 던지기, 팔꿈치 회전 등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인해 어깨의 근육과 힘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합니다. 특히, 팔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회전시키는 동작에서 회전근개의 근육과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요 증상
회전근개염은 팔꿈치를 올릴 때 강한 통증이 발생하며, 팔꿈치를 완전히 올릴 수 없거나, 팔꿈치를 구부리면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또한, 어깨에서 딸깍 소리가 나거나, 팔꿈치를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체를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지며, 일상적인 운동 범위에서 제한이 발생합니다.
회전근개염과 오십견 치료 방법 비교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회전근개염과 오십견의 치료 방법은 원인과 증상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두 질환 모두에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오십견은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물리치료를 통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해야 합니다. 반면, 회전근개염은 근육과 힘줄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물리치료를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두 질환 모두 개선할 수 있으며, 증상에 맞는 운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회전근개염과 오십견 모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를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염의 경우, 약물 치료 외에도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여 빠르게 염증을 완화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십견의 경우에는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를 위해 약물 치료와 더불어 스테로이드 주사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이 중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회전근개염은 만약 보존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회전근개의 부분적인 파열 복구를 목표로 진행되며, 관절 내시경 수술이나 기타 수술적 방법을 통해 회전근개를 복원합니다. 오십견의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관절낭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유착을 풀어주는 관절낭 절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활과 회복
재활은 치료 후 중요한 단계로, 회전근개염과 오십견 모두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합니다. 회전근개염의 경우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반복해야 하며, 오십견의 경우 어깨의 유연성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운동 범위를 넓혀가야 합니다.
결론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회전근개염과 오십견은 어깨에 통증과 기능 제한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하고,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어깨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생 가능한 통증에 대해서는 빠르게 대처하여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