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면 치료가 더 복잡하고, 회복 과정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이 함께 발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공유합니다.
오십견 : 원인과 증상
오십견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는 어깨 질환으로,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어깨의 운동 범위가 점차 제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깨의 동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어깨의 운동 범위가 좁아지고, 팔을 올리거나 회전하는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십견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눠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냉각기 (염증기): 처음에는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기 시작합니다.
- 동결기 (강직기):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가 점점 더 굳고, 팔을 올리거나 돌리는 동작이 매우 어렵습니다. 통증이 계속되며, 근육의 경직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 해빙기 (회복기): 염증이 가라앉고, 어깨의 운동 범위가 서서히 회복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물리치료나 운동 요법을 통해 어깨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반복적인 어깨 사용이나 노화에 의한 퇴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들이 점차적으로 수축되고 두꺼워지며, 결국은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게 됩니다. 또한, 체중 증가나 불규칙한 운동 습관도 오십견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더 심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스트레칭 운동이 기본입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염 : 원인과 증상
회전근개염은 어깨의 회전근개라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안정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어깨의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근육과 인대들의 집합체입니다. 회전근개염은 주로 과도한 사용, 반복적인 움직임 또는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회전근개염의 주요 증상은 어깨의 통증과 운동 범위 제한입니다. 팔을 들 때, 특히 머리 위로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며, 팔을 회전하거나 돌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팔을 특정 각도로 올리면 어깨에서 딸깍 소리가 나거나, 팔꿈치가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전근개염은 초기에는 통증과 근육의 약화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회전근개가 파열되거나, 장기적으로 어깨 관절에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염의 진단은 MRI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통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시작됩니다.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나 PRP 주사를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회전근개의 손상 정도에 따라 봉합 수술이나 부분 절제 수술이 고려됩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이 함께 온 경우의 치료법
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이 동시에 발생하면, 어깨 통증이 훨씬 심해지고, 회복 과정도 길어집니다. 이 두 질환은 어깨의 동일한 부위를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약물치료 : 초기 치료는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를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 약물은 어깨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주며, 운동 범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나 수액 주사를 통해 염증을 신속히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 물리치료는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고, 근육의 약화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칭, 강화 운동, 마사지 등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 어깨 관절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며, 근육과 인대의 강화를 통해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 만약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종류는 회전근개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봉합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어깨의 운동 범위 회복을 돕기 위한 수술적 처치가 시행됩니다. 오십견의 경우,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통해 염증을 제거하거나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재활과 예방 : 치료가 끝난 후에는 재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어깨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여서 다시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습관 개선과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을 통해 어깨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
오십견과 회전근개염은 모두 어깨의 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이 동시에 발생하면 치료가 복잡해지지만, 조기 치료와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재활 운동과 예방 관리입니다.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