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간호학과 커리큘럼은 이전보다 더 방대하고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물론 국가고시 대비까지 고려해야 하기에,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간호학은 단순한 암기가 아닌, 개념의 흐름과 실제 사례 적용이 중요한 학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전략, 기출문제 활용법, 그리고 실제로 효과를 본 공부 팁을 실전 위주로 소개합니다.
중간고사 전략 – 시험 3주 전부터 시작하는 ‘간호학적 사고’ 루틴
중간고사는 간호학과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첫 관문입니다. 간호학과의 시험은 단순한 암기 문제가 아니라 개념과 사례를 융합한 문제가 많고,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에 따라 문제 유형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 전략은 ‘지금부터’가 아니라 시험 3~4주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강의노트 정리입니다. 간호학 시험은 기본서보다 교수님의 PPT나 수업 중 언급한 내용 위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수님의 설명을 녹음하거나 필기한 노트를 정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개념이나 예시를 표시해둬야 합니다. “이건 시험에 나온다”는 말을 하셨다면 바로 형광펜으로 강조하고, 그 이유와 사례까지 함께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개념의 흐름 파악입니다. 예: “심부전의 병태생리 → 증상 → 약물치료 → 간호중재” 순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가 약간 꼬아서 나와도 구조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문제 유형 분석에 들어갑니다. 해당 과목의 이전 학기 시험지를 구하거나, 선배들이 공유한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반복되는 출제 포인트를 파악합니다. 많은 경우 교수님은 특정 챕터나 간호진단, 약물명,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를 구성하기 때문에, 이걸 정확히 캐치하면 출제자의 의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시험 1주 전부터는 실전처럼 공부하는 루틴으로 전환합니다. 25분 공부 – 5분 쉬기(포모도로 기법), 타이머를 사용한 문제풀이, OX 퀴즈 정리, 간호진단별 핵심 키워드 암기 등을 통해 집중력과 속도를 모두 잡아야 합니다. 특히 시험 전 3일은 ‘전 범위 복습용 요약노트’를 활용해 반복 학습을 진행하고, 친구와 짝스터디를 하며 서로 문제를 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내용을 보지 말고, 그간 정리한 요약자료만 반복해서 보는 것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중간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배우는 개념을 얼마나 실무적으로 연결하며 기억하느냐입니다. 간호학은 이론과 실습의 중간에 있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 활용법 – 교수님의 출제 스타일부터 분석하라
기출문제는 단순히 ‘다시 풀어보는 문제’가 아닙니다. 간호학과 시험에서 기출문제는 교수님의 출제 성향, 강조 포인트, 반복되는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실전적인 힌트입니다. 특히 2024년 현재, 온라인 강의와 블렌디드 수업 방식이 혼합되면서 오히려 기출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기출문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선배들과 공유되는 시험 자료방, 학과 커뮤니티, 카카오톡 스터디방 등에서 과목별 기출문제를 수집하세요. 특히 간호관리학, 성인간호학, 기본간호학은 기출이 유사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출을 확보했다면, 바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출제 경향 분석부터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교수님은 서술형보다 객관식 다지선다형을 즐겨 내는지, 간호진단 중심인지, 약물 기전 중심인지, 사례 기반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 출제 패턴에 따라 정리방식을 다르게 해야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합니다.
다음은 기출문제 분류표 작성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단원 | 출제 빈도 | 문제유형 | 키워드 |
|---|---|---|---|
| 순환기계 | ★★★★☆ | 객관식 | 심부전, 이뇨제, BP |
| 호흡기계 | ★★★☆☆ | 사례형 | COPD, ABGA |
| 간호윤리 | ★★☆☆☆ | 서술형 | 자율성, 윤리 4원칙 |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시험 범위가 광범위하더라도 핵심 단원에 시간을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문제를 풀 땐 ‘답을 맞히는 것’보다 오답노트 작성이 더 중요합니다. 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을 혼동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관련 내용을 다시 찾아서 요약하세요. 가능하면 오답 개념마다 3줄 요약을 만들어 자신만의 미니 요약노트를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험 직전 2~3일에는 기출 위주로 복습하세요. 모든 범위를 새로 보기보다, 이미 출제된 기출과 그 유사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시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번 반복한 기출 하나가, 시험 당일의 10점으로 이어집니다.
실전 꿀팁 – 간호학과생이 직접 실천한 공부법 정리
이제 실제 간호학과 재학생들의 생생한 공부 루틴과 꿀팁을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이 팁들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수많은 시험과 실습을 거친 후배들의 ‘살아있는 공부법’입니다.
1. 과목별 색상 분류
노트를 색상별로 과목을 나누세요. 기본간호학 – 파랑, 성인간호학 – 빨강, 정신간호학 – 초록. 이렇게 시각적 구분을 하면 자료 정리와 복습이 훨씬 쉽고, 머릿속에서 과목별 체계가 정리됩니다.
2. 하루 3단계 루틴
– 아침 : 오늘 공부할 주제 훑기 (15분)
– 오후 : 개념 중심 공부 + 기출 풀이 (2~3시간)
– 밤 : 요약노트 정리 + 오답 복습 (1시간)
3. 교수님 별 ‘출제 방식’ 정리 노트
같은 과목이라도 교수님마다 문제 유형이 다릅니다. 교수님이 좋아하는 키워드, 자주 언급하는 그림, 반복해서 말하는 문장은 따로 모아두세요. 이걸 시험 전날 보면 ‘출제자 마음 읽기’가 가능합니다.
4. 공부 배속 조절
동영상 강의는 처음 1.2배속 → 두 번째 1.5배속 → 마지막 복습은 2배속으로 듣기. 뇌가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땐 느리게, 익숙한 건 빠르게 반복하는 게 기억력에 좋습니다.
5. 시험 주간 계획표 작성
1주일 단위 시험 계획표를 만들고, 각 과목별 진도표를 작성하세요. 예: 월요일 – 기본간호학 1~4단원 + 기출 10제. 하루 목표가 명확해야 지치지 않습니다.
6. 자기 목소리로 설명해 보기
공부한 내용을 자기 목소리로 ‘설명하듯 말해보기’는 최고의 학습법입니다. “나트륨은 세포 외핵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이렇게 말로 정리하면 개념의 구조를 스스로 잡게 됩니다. 실제 실습 면담이나 구술 평가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 2024 간호학생에게 필요한 건 ‘똑똑한 반복과 구조화’
이제는 무작정 외우는 시대가 아닙니다. 2024년 간호학 공부는 패턴과 흐름을 잡는 구조화, 기출과 반복을 통한 실전 적용, 그리고 자기만의 루틴을 만드는 능력이 핵심입니다.
중간고사든, 실습 준비든, 국가고시든 간호학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학문'입니다. 그만큼 머리가 아닌 ‘흐름’으로 공부해야 하고, 시험에서만큼은 출제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공부 꿀팁들을 실천한다면, 더 똑똑하게, 덜 지치게 간호학과 생활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