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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 전 준비사항 총정리 (금식, 복장, 약물)

by 컨디션1000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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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인체 내부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안전한 검사법입니다. 하지만 검사 전 준비가 부족할 경우 촬영 결과가 왜곡되거나, 검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MRI 검사 전 꼭 확인해야 할 금식 여부, 복장과 금속 착용 주의사항, 약물 복용 관련 체크포인트까지 자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처음 MRI 검사를 받는 분이나 정확한 결과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참고하세요.

 


MRI 사진

 

검사 전 금식 여부와 음식 조절

 

MRI는 대부분의 경우 금식이 필요하지 않지만, 복부 검사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의 경우에는 금식이 필수입니다. 복부 장기의 경우 장운동이나 위 내용물로 인해 영상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어, 검사 4~6시간 전부터 금식이 권장됩니다. 이는 췌장, 담낭, 간, 위 등 소화기관 주변을 정확히 보기 위함입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 조영제에 의한 부작용(구역, 구토 등)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전 금식을 요구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이 경우 검사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병원 지침에 따라 절식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섭취는 대부분 허용되지만, 검사 직전에는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검사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 유제품, 탄산음료 등은 위를 자극하거나 영상 왜곡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하며, 물 역시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금식이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복약 시간 및 식사 시간을 조율해야 하며,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기저질환자, 위장질환자 역시 금식 중 특이 증상이 있다면 검사 전날 반드시 병원에 알려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금식은 검사 부위와 조영제 여부에 따라 다르며, 개인의 질환이나 복용약에 따라 예외가 있을 수 있으니 검사 예약 시 병원과 사전 상담은 필수입니다.

 


 

검사 당일 복장 및 금속 착용 주의사항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활용하는 검사로, 금속성 물질이 MRI 장비와 반응할 경우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전에 금속 소지 여부와 복장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복장 관련 주의사항:

  • 금속 지퍼, 단추, 와이어가 없는 편안한 옷 착용
  • 스포츠 브라, 와이어 브라, 은사(금속 실) 삽입된 속옷 등은 불가
  • 대부분 병원에서 환자복 제공 → 검사복으로 갈아입는 것이 원칙

소지품 및 착용물품 주의사항:

  • 시계, 반지, 목걸이, 귀걸이, 머리핀, 헤어밴드 제거
  • 틀니, 보청기, 콘택트렌즈 제거
  • 교정기, 인공치아는 제거 불가할 수 있으나 병원에 사전 고지
  • 핸드폰, 지갑,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자기장에 민감한 물품은 반입 금지

문신, 속눈썹 연장, 네일 등도 점검 필요합니다. 일부 문신 잉크나 네일 재료에 금속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MRI 자기장과 반응할 수 있으며, 드물게 열감, 화상, 통증이 발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체내 삽입형 금속 여부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박조율기(Pacemaker), 삽입형 제세동기
  • 인공심장판막, 인공 내이, 금속관절, 정형외과 철심
  • 뇌동맥 클립, 코일, 스텐트

이런 기기들은 MRI 금기이거나, 기기 제조사에 따라 MRI 적합(MR Conditional)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삽입 당시 받은 문서나 진단서를 병원에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안전성 검토 후에만 검사 진행이 가능합니다.

 


 

약물 복용 관련 주의사항 및 진정제 사용 여부

 

MRI 검사는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과 큰 충돌이 없지만,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나 만성 질환자라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MRI 조영제는 ‘가돌리늄’ 성분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드물게 **신장섬유화증(NFS)**이 발생할 수 있어, 검사 전 혈액검사로 신장 수치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약물은 검사 전에 의료진과 조율이 필요합니다:

  • 메트포르민 계열 당뇨약: 조영제 병용 시 일시적 중단이 필요할 수 있음
  • 진정제, 항불안제: 폐소공포증이 있는 경우 MRI 전 처방 가능 (검사 후 4~6시간 운전 금지)
  • 혈압약, 심장약, 고지혈증 약: 일반적으로 복용 가능하지만, 검사 전 알리는 것이 원칙
  • 항응고제(혈액 희석제): 조영제 사용 시 출혈 위험을 고려해 사전 상담 필수

약물 중단 여부는 단순히 인터넷 정보로 결정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해당 병원 의사 또는 주치의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아나 치매 환자, 공황장애 또는 폐소공포증 환자의 경우, 검사 도중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 진정제나 수면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검사 후 보호자 동반, 귀가 후 휴식 등이 필요하며, 병원에서 별도 안내를 제공합니다.

약물 복용 내역은 간단한 메모나 복약 설명서 사진으로 가져가도 되며, 약국이나 병원 앱에서 다운로드한 복약 기록표를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의료진이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

MRI 검사는 매우 정밀하고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한 검사이지만,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검사 실패, 영상 왜곡, 부작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부나 조영제 사용 검사일 경우 금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착용물과 복장을 점검해야 하며, 금속 삽입물 여부는 문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 중인 약물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공유하여 이상 반응을 예방해야 합니다.

검사 전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하고, 병원 안내문을 꼼꼼히 확인한 후 검사에 임하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안하거나 애매한 사항이 있다면 병원에 연락하여 사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준비가 완벽할수록 결과도 정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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